대경대학교 동물사육복지과는 2025년 12월 16일, 대경대학교 본관 및 정글랩 실습동에서 경산 소재 동물원 이웃집수달(Otter’s Home)로부터 「수달사랑 장학금」을 기부받고 이를 기념하는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증식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전과 생태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련 분야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채영 대경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학과 및 대학 주요 보직자, 이웃집수달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웃집수달은 수달을 비롯한 국제적 멸종위기종을 전시·관리하며 보전 인식 확산에 기여하고 있으며, 약 41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련 정보를 대중과 공유하고 있다. 이웃집수달 측은 정글랩 실습실 방문을 통해 멸종위기종 번식과 생태 탐구 등 실습 중심 교육 현장을 확인하고,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증식에서는 장학금 전달식과 감사패 전달, 간담회가 함께 진행됐으며, 대학과 산업체 간 생태·보전 교육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기부금은 총 1천만 원으로, 「이웃집수달 수달사랑 장학금」 명칭의 정글랩 실습생 10명 대상 지정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장학금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현장 실습과 보전 교육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채영 대경대학교 총장은 “이번 기부는 멸종위기종 보전과 생태 교육의 가치를 대학 교육 현장과 실질적으로 연결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산업체와의 산학 교류를 통해 현장 중심 교육의 교육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글랩은 특수동물 사육 문화의 기준을 제시하는 실습 기반 교육 공간으로, 양서류·파충류 등 특수동물을 중심으로 현장 중심 교육과 연구를 운영하고 있다. 대경대학교는 이번 기증식을 계기로 산업체 및 보전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