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월)부터 7월30일(수)까지 3일간, 대경대학교 테마캠퍼스(경산)에서는 경산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진로체험 캠프가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경대학교 입학총괄본부가 주관하고 국방로봇과가 주도하여 국방과학기술과 드론작전 분야의 핵심 역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1일차 (7.28, 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국방과학기술 개론 수업이 이어졌고, 이후에는 무인항공기의 기본 원리를 익히는 ‘드론기초-1’ 이론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직접 조종기를 잡으며 처음 접한 군용 드론 기술에 큰 흥미를 보였다.
“유ㆍ무인 복합전투체계라는 말이 처음엔 어렵게 느껴졌는데, 설명을 듣고 나니 사람이 직접 싸우는 전투에 드론이나 로봇 같은 무인 장비가 함께 움직인다는 걸 알게 됐어요.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실제로 군대에서 연구되고 있다는 게 신기했고, ‘기술이 나라를 지킨다’는 말이 진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참가학생 인터뷰) 2일차 (7.29, 화) 이날은 ‘군대윤리’를 주제로 한 국가 및 안보관, 군인정신 교육으로 문을 열었다.

소부대 전술 과목에서는 PPT 전략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방어작전의 기본 구조와 작전 수행 준칙을 시각적으로 이해하고, 상황별 전략과 전술의 차이, 적용 방식에 대해 단계적으로 학습했다. 직접 조작하거나 실습하는 형태는 아니었지만, 전장의 흐름을 이미지와 애니메이션으로 따라가며 전술적 판단의 기본 틀을 익히는 이론 중심의 체험이었다. 이어진 지리 및 기상 수업에서는 작전환경 분석 능력을 키웠다.

“전술이라고 하니까 처음엔 군인들만 다루는 어려운 내용인 줄 알았는데, PPT 애니메이션으로 방어작전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보여주셔서 훨씬 이해하기 쉬웠어요. 특히‘병력을 배치하고, 왜 이렇게 움직이는가’를 단계별로 설명해주셔서 마치 내가 작전계획을 짜는 느낌이었어요.”(학생 참가 후기)

3일차 (7.30, 수) 마지막 날은 다시 드론 조작에 집중하는 날. 드론기초-2, 드론심화-1, 드론심화-2로 이어지는 수업에서는 장애물 회피, 고도 유지, 정밀 착륙 등 고급 비행기술을 다뤘다.
국방로봇과 교수진은 실제 군 전술 드론의 임무 수행 과정을 기반으로 드론의 군사적 활용 가능성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참가 학생들은“기술로 조국을 지킨다”는 새로운 진로를 체험했고,‘호국 간성’의 꿈을 처음 가슴에 새겼다.
교정에서 진행된 드론 시범 운영은 단순히 조종 체험을 넘어, 드론이 실제 작전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학생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짧은 시연에도 불구하고 미래 전장 환경과 기술 기반 국방의 현실성을 체감하면서 드론과 국방기술의 연결성에 깊은 인상을 심어준 계기가 되었다.
국방로봇과는 앞으로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방기술 기반 진로체험 기회를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미래 전장은 국방과학기술이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지금의 학생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