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가 최근 경북도와 교육부가 주관하는 ‘경북라이즈(RISE: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 사업에 5개 핵심 과제가 선정돼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14일 대경대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5개 라이즈 사업 과제는 현장실무형 고급인재양성·특성화 대학·대학평생직업교육체제구축·사회적 가치 실현이다. 이를 통해 대경대는 지역 맞춤형 고등직업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경대 비전은 '지역협력을 통해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이다. 라이즈사업을 통해 지역협력 기반의 지역혁신 인재 양성과 지역가치 창출이라는 두 가지 핵심 목표를 설정했다. 교육·문화·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대학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한 지역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특히 최근엔 특성화 대학 과제의 일환으로 동물사육복지과가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동물원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동물복지와 생명존중 교육을 접목한 체험중심 프로그램이다. 지역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생명산업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는 평가다.

대학평생직업교육체제 구축을 위해 올해 개설되는 11개 비학위과정도 구성했다.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짜여있다. 대표 과정은 △뷰티큐레이션 전문가 △AI기반 트렌드 헤어스타일링 교육 △스포츠 재활 기능 운동 전문가 △ICT기반 돌봄서비스 전문가 양성 △카페브런치 전문가 △반려동물 펫푸드 전문가 양성 등이다. 관련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수료 후 현장 취업이나 창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각 과정은 지역 주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교육생을 모집하고, 수강료는 무료다. 일부 과정은 수료 시 자격증 취득 및 위업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산업현장중심 교육과정을 고도화한 현장실무형 고급인재 양성과 지역 유학생 유치 및 취업 연계를 추진하는 해외인재 유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성오현 대경대 라이즈사업단장(경영부총장)은 "라이즈사업은 단순한 교육 사업을 넘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만들어가는 지역 혁신 플랫폼" 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실천 중심의 고등직업교육 모델을 확산시켜 경북형 지역혁신 교육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했다.

<영남일보 지면광고, 8월 15일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