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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영화포스터전 열려

조회수
4,825
등록일
2004-02-10 16:11

추억의 영화포스터를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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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가 없던 50년대와 60년대 초반 국민들의 심금을 울렸던 추억의 영화 포스터 전시회가 우리대학에서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대학이 주최하고 영화방송학부가 주관하고 있는 이 영화포스터 전시회에는 연일 일반학생들은 물론 과거 국내외 명작 영화 향수에 젖어 있는 일반인들의 발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영화포스터를 살펴보면 국내 영화로는 1956년 12월에 자유극장에서 상영된 나애심 주연의 '백치아다다'와 최무룡 문정숙 주연의 '꿈은 사라지고', 역시 최무룡 최지희가 주연한 '내가 낳은 검둥이' 등 국내영화 영화포스터 17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중 최무룡은 영화 '꿈은 사라지고'의 주제곡을 불러 당시로는 파격적인 SP판 5만장의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외 외국영화로는 대구극장에서 상영된 윌리엄 홀텐과 제니퍼 존스가 주연한 '모정' 같은 해 만경관에서 상영된 토니 카티스의 '목숨을 걸고', 세기의 육체파 배우 마를린 먼로와 영국 국립극장장까지 지낸 영화배우 로렌스 올리비아 주연의 '왕자와 무희', 오드리 헵번의 '파리의 연인', 마론 브란드, 몽고메리 그리프트, 딘마딘 주연의 '젊은 사자들', 게리쿠퍼 주연의 '베라크루스 등 제목만 들어도 영화의 내용들이 기억속에서 떠오르는 외국의 명작 8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들 영화들은 공통적으로 영화배우 이름들이 항상 제목앞에 수식될 만큼 과거 영화제작 매카니즘은 주연배우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었다. 당시 유일한 문화매체인 영화를 통해 일반대중들은 영화속의 주인공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했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하고 있는 연극영화방송학부 김 삼일교수는 '과거 유명 영화들은 스타시스템에 의해 제작되었으며 진정한 스타가 영화의 질을 좌지우지 했던게 사실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특히 80년대에 출생한 우리 학생들이 과거 영화의 제작 흐름을 알게 해주고 현재의 우리 영화의 스타시스템과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디자인동 전시장에서 18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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