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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청춘”… 대경대학교 성인학습자들의 특별한 MT

조회수
78
등록일
2026-04-14 10:34
따뜻한 봄기운이 감도는 지난 4월 11일, 경주 피닉스마실산내파크골프장에는 조금 특별한 대학생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 레저파크골프과(학과장 이경호) 학생들이 학과 MT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기 때문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 ‘나이가 들어 다시 대학생이 되었다’는 점이다.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배움에 대한 갈증과 용기로 다시 교정을 찾은 성인학습자들. 이들에게 이번 MT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잊고 지냈던 ‘청춘’을 다시 꺼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오전에는 파크골프 경기가 펼쳐졌다. 서툰 스윙에 웃음이 터지고, 작은 성공에도 서로 아낌없는 박수가 이어졌다. 경쟁보다는 격려가, 실력보다는 함께하는 즐거움이 더 크게 느껴지는 순간들이었다.

오후가 되자 분위기는 한층 더 무르익었다. 반별 장기자랑이 시작되자 학생들은 망설임 없이 무대에 올라 노래하고, 춤추고, 때로는 유쾌한 퍼포먼스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누군가에게는 수십 년 만의 무대였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처음으로 용기를 낸 순간이었다. 그 모든 시간이 서로에게 깊은 공감과 응원이 되었다.
한 학생은 “이 나이에 다시 MT를 오게 될 줄은 몰랐다”며 “잠시나마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가슴이 벅찼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라서 더 용기가 난다”며 동료 학습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평생교육처 장철영 처장은 학생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격려를 전했다. 그는 “여러분의 도전 자체가 이미 큰 의미”라며 “대학에서의 시간이 더 많은 행복과 보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경대학교 레저파크골프과는 성인학습자들이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 삶의 새로운 활력을 찾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MT는 그 의미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누군가에게 대학은 지나간 시간이지만, 이들에게 대학은 지금도 ‘진행 중인 청춘’이다. 그리고 그 청춘은, 늦지 않았기에 더 깊고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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