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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야, 우리가 최고(11)]대경대학 자동차 딜러과

조회수
3,330
등록일
2011-04-04 16:42



[이 분야, 우리가 최고(11)]대경대학 자동차 딜러과


'산학일체형교육'으로 취업률 높여
국내 유명 딜러들 교수로 초빙 … 현장 실습·판매 활동도 활발

현대인들에게 자동차는 생필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직접 자가용을 운전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먼 거리를 이동을 하거나 짐을 옮기기 위해서는 자동차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총 1765만대로 인구 2.83명당 1대에 달한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는 자연스럽게 자동차 유통시장 성장으로 이어졌으며 최근에는 '자동차 딜러'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대경대학은 2009년 국내 대학에서는 최초로 자동차 딜러과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강단에 선 '현장출신'교수들 = 자동차 딜러과는 자동차 국내 유통과 수출 그리고 고객관리 등을 수행하는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이런 딜러과의 가장 큰 장점은 현장 출신 교수들이 많다는 것이다.

딜러과에는 메르테스-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인 중앙모터스 대표이사 남동화 교수, 청구모터스 대표이사 양성현 교수, 현대자동차 판매왕 출신인 신택현 교수 등 국내 최고의 딜러들이 재직하고 있다.

딜러과 관계자는 "과거 '세일즈'에 한정됐던 자동차 딜러의 전문성이 강화되면서 판매촉진, 애프터서비스, 자동차 유통 등의 과정까지 담당하는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실무경험이 필요했다"며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명품 딜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론교육은 자동차유통과 산업, 이미지 메이킹, 고객이해와 컨설팅 등을 주요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시장의 흐름에 따라 유연한 강의가 진행돼 시장변화를 주도하는 전문 딜러 양성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딜러과 양성현 교수는 "국내외 차량에 그치지 않고, 중고 자동차 수출입까지 교육과정을 넓혀 실무와 이론을 병행하고 있다"며 "세일즈 흐름에 따라 교육과정이 진행돼 입사시 재교육이 필요 없을 정도의 실력을 쌓고 있다"고 밝혔다.

◆맞춤형 인재양성 = 딜러과는 실무능력을 갖춘 졸업생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딜러과는 '산학일체형교육(CO-OP)', '딜러 현장실습', '현장판매 활동' 등 3가지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기 중 실시되는 현장교육은 자동차 전시장과 산업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종사자에게 자동차 계약, 출고, 서비스 등의 전 과정을 훈련 받는다. 특히 1학년 2학 이후에는 학업과 동시에 딜러 활동이 가능하다.

산학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벤츠 코리아 공식딜러업체인 중앙모터스와 산학협력을 체결해 산학일체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내용을 구성할 수 있고, 학교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취업률을 높이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 특히 중앙모터스는 '벤츠붕붕 딜러 장학생 제도'를 통해 매년 3명 이상에게 장학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김송병 교수는 "벤츠의 이름을 딴 '벤츠붕붕 장학금'은 학생들에게 그 가치가 남다르다"며 "세계적 명차의 장학증서를 받고, 자동차 딜러가 되고자 하는 의욕과 열정을 고취시킬 수 있어 조기취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재학생인 현진철씨는 "목표로 삼은 기업체에서 현장실습이 가능해 딜러 선배들의 세일즈 노하우를 직접 익힐 수 있다"며 "특히 기업들이 바라는 인재상, 기업 분위기를 미리 익힐 수 있어 취업 기회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성딜러 증가세 = 대경대학 자동차 딜러과 졸업생들은 대부분이 관련업계로 진출한다. 수입·국산차 딜러, 국산차 해외영업, 중고차 시장 등으로 자동차 유통시장이 확대되면서 딜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실적에 따른 성과급제가 강해 자신의 역량에 따라 억대연봉도 가능하다는 매력 때문에 자동차 딜러를 희망하는 학생들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세일즈 업계에서 '감성 세일즈'가 주목받으면서 여성 딜러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여성딜러가 인기를 얻으면서 대경대학 자동차 딜러과에도 여학생 지원자가 늘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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