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식을 뮤지컬로 진행

경북 경산에 있는 대경대가 국내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입학식을 뮤지컬로 할 계획으로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경대는 올해 신입생 입학식을 대학의 이미지에 맞게 스토리가 있는 창작 뮤지컬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뮤지컬 입학은 ‘Difference is the value,그 위대한 신화' 라는 제목으로 2시간동안 진행된다.

내용은 개성이 강한 8명의 극중 인물이 '세계디프런트 넌버널 페스티벌'에 참여하면서 겪게되는 좌충우돌 이야기와 대경대학의 역사가 깃들여져 세계 무대에서 성장해 나가는 인생 성공 스토리를 창장 뮤지컬 입학식으로 그리고 있다.

이번 입학식 뮤지컬의 스토리와 안무 노래 등은 형식에 맞춰 직접 창작을 했고 뮤지컬과 재학생 50여명이 등장해 극을 이끌어간다.

동물조련과 경호행정 등 전공 관련 학과 학생들도 무대에 직접 등장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는데 무대에 등장하는 인원도 100여명에 달하고 제작 준비기간도 두달이상이 걸렸다.

뮤지컬에는 실용음악과 교수로 있는 가수 소찬휘씨도 직접 출연해 그의 대표곡과 타이틀곡을 직접 부르며 뮤지컬 배우 조승룡씨도 무대에 오르게된다.

또 'BTD'를 불려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7인조 남성밴드 인피니트도 이번 뮤지컬에 깜짝 출연할 예정이다.

올해 간호과 심입생 김다솜(21)씨는 "뮤지컬 입학식에 참석하라는 초대권을 받고 놀랐지만 대학생활에서 겪게 될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라서 부모님을 모시고 참석키로했다"고 말했다.

대구=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