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 헤어디자인과가 교수진과 재학생들이 지난 19일, 3월 대형 산불로 거주지를 잃고 임시거주시설에서 생활 중인 대곡리 주민 약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봉사활동은 헤어전공자들이 지난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군 축산면 농촌체험마을에서 이재민 어르신을 위한 머리손질을 해드리는 봉사활동으로 영덕군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고령의 어르신들이 대부분인 이재민들은 지리적 여건과 이동의 불편함으로 기본적인 미용 서비스조차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커트, 염색, 두피케어 등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봉사활동을 마련했다, 대경대 헤어디자인과 김성아 학과장은 “학생들이 기술을 넘어 인간에 대한 이해와 따뜻한 공감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참여한 한 학생은 “산불 현장을 지나며 가슴이 먹먹했고, 우리가 전공봉사로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경대 헤어디자인과는 앞으로 지역사회에를 위한 전공봉사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